
포스코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직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 중이며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일하는 부모를 위한 국내 최초 도입한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경력단절을 없애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운영 중이다. 저출산의 일차적 걸림돌인 난임 치료를 위해 난임 휴가를 최대 10일 쓸 수 있도록 했으며 난임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은 본인 또는 배우자에게 치료비를 회당 최대 100만원, 재직 중 최대 10회 지원하고 있다.
또 자녀를 출산한 직원은 회사로부터 첫째는 100만원, 둘째부터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되며 출산 휴가 후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으로 전환해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육아기 단축 근로제나 근무시간을 직접 선택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같은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면 개인의 육아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 형태와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직원들의 출산 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신설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이면 직무여건에 따라 전일(8시간)또는 반일(4시간)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전일 재택근무’는 일반직원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일하고 급여도 동일하게 지급한다. ‘반일 재택근무’는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육아지원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포스코가 기 시행 중인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재택근무’ 를 연계했으며, 근무시간을 육아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 연구를 공유하고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4일 포스코센터에서 ‘2020 저출산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포스코는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를 위한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들을 공유하고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심포지엄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가 먼저 출산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저출산 해법에 대해 학계, 정부, 여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