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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 “가인의 ‘피어나’는 오르가슴이라는 기적 같은 경험에 대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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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사 김이나가 지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밝혔다. 또 최근 비의 ‘깡고리즘’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가인의 ‘피어나’ 가사에 대해서도 밝혔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23일 김이나와 함께 한 8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이나는 “음악은 작은 차이로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작사가라는 직업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나이를 먹는다는 건 새로운 시장을 여는 것이기도 하다”며 “어리고 감각적인 가사를 못 쓰게 된다고 하면 좀 서글퍼지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해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가인이 2012년 발표한 노래 ‘피어나’의 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이나는 “‘피어나’는 오르가슴에 대한 노래다. 오르가슴은 사랑이라는 관념을 인간이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신이 만들어놓은 기적 같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해 솔직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내 성감대가 어디라고 얘기하는 게 문란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보이지 않는 섀도복싱을 마주하고 있다다”며 “나 또한 10~20대 때 그런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나이를 먹고 오르가슴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르가슴이나 성은 신체에 관한 얘기이고, 관계를 견고히 하는 사랑의 취향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마지막으로 지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욕망”이라고 대답했다. 김이나는 “자신의 욕망의 출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점이 결핍돼 이런 욕망이 생겼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결핍으로 인해 지금 내가 가진 무언가가 생겼다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머릿속에 ’나‘에 대한 매뉴얼이 생기면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이나의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를 통해 볼 수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코스모폴리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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