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성모(맨 위 사진 오른쪽)의 아내인 배우 구민지(바로 아래 사진 왼쪽)가 화제다.
조성모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성모는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홍현희(맨 위 사진 왼쪽)에게 “사실 쑥스럽긴 한데, 아내와 나는 홍현희씨와 홍현희씨 남편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우를 하고 있다”며 “아내가 홍현희씨의 팬”라고 전했다.
이어 조성모는 아내 구민지가 직접 홍현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명품 브랜드 종이가방을 건네받은 홍현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민지 조카”라고 부르더니 가방에서 향수를 꺼내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구민지는 선물뿐 아니라 손편지까지 준비했고, 홍현희는 “내 인생에 처음”이라며 감동했다.
구민지는 홍현희에게 쓴 편지에 “마스크 너머로 웃음이 사라진 요즘 덕분에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언제 어디서나 웃을 준비를 한 채 현희님 개그를 기다리고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조성모와 구민지는 3년간의 열애 끝에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조성모는 결혼식 당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민지와의 첫 만남을 언급한 바 있다.
조성모는 “지인과의 약속 자리에서 아내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죽자고 따라다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구민지는 1998년 MBC 공채 2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남성 듀오 클론(Clon)의 ‘사랑과 영혼’, 지오디(god)의 ‘0%’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와 ‘결혼의 법칙’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 활동했으나 2007년 중단하고 의류 디자인 공부에 전념, 의상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조성모는 1998년 1집 앨범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했으며 ‘아시나요’와 ‘다짐’, ‘불멸의 사랑’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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