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사진)가 방송에서 철없는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한탄(?)했다.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이날 처음 전파를 타는 드라마 ‘십시일반’에 출연하는 주인공 김혜준과 함께 오나라가 출연했다.
오나라는 극중 김혜준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라는 ‘십시일반은 어떤 드라마냐’고 묻는 DJ인 방송인 김신영의 질문에 “아마 처음 시도하는 포맷인 것 같은데 8부작”이라고 소개했다.
오나라는 극중 철없는 내연녀 역할을 맡았다며 “20여년 전 불륜으로 빛나(김혜준 분)를 낳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철없고 육아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저는 왜 철없는 역할이 이렇게 잘 어울릴까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오나라는 지난해 2월 인기리에 종영한 종합편성 채널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서 중학생 아이를 뒀으나 나이답지 않게 말괄량이처럼 구는 진진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특히 그는 “어마마”, “내 말이, 내 말이” 등 호들갑스러운 말투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오나라는 이날 연기 철학에 대해 말을 꺼낼 때는 진지해졌다.
그는 “단역이라도 그 장면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며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오나라는 이후 단역을 주로 맡다 스카이캐슬 출연 후 KBS 2TV ‘99억의 여자’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에서 연기 폭을 넓혔다.
오나라와 김혜준이 출연하는 십시일반은 이날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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