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모바일 결제가 모든 카드사로 확대되고, 구매·충전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이런 내용의 정기권 구매·충전·결제 방식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방식 정기권 결제 시 그동안 1개 카드(롯데카드)로만 가능했던 것을 다음 달부터 BC카드 등 모든 카드사로 확대한다. 실물 카드 구매와 충전은 내년부터 관광안내소와 주민센터 21개소 외에도 시중 편의점으로 넓혀 이용 편의를 도모한다.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침체한 지역 관광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가 지난달 2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1일권(5000원)과 2일권(9000원), 30일권(4만원) 등 3종이 있으며,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을 활용한 충전방식과 실물 카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기권은 시판 이후 지난 10일까지 2주간 실물 카드 6148개와 모바일카드 871개 등 총 7019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기권 제도가 시행 초기인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을 개선해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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