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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인 줄 알았더니 ‘신생아 울음’…영아 유기한 산모 입건

입력 : 2020-07-12 11:49:28 수정 : 2020-07-12 2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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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유기하고 달아난 산모, 경찰서 “키울 자신 없었다” 진술
세계일보 자료사진

 

갓 출산한 아기를 길에 유기하고 달아났던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전남 구례경찰서는 아기를 낳고 도로변에 버린 혐의(영아 유기)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구례읍 터미널 인근 도로에 세워진 차량 사이에 신생아를 버리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아기는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고 다가온 시민의 신고로 광주의 한 종합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모인 A씨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먼저 병원으로 보낸 뒤 치료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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