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개훌륭’ 보더콜리 보호자 ‘담비’ 입양 ‘코비’ 계속 훈련하기로.. 강형욱 “힘든 결정에 감사”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6-30 09:56:25 수정 : 2020-06-30 10:05:56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보더콜리 견종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들이 결국 담비를 입양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개훌륭’에는 6마리의 반려견이 한 집에서 사는 다견 가정 뽀미네의 사연이 공개됐다.

 

또 지난주에 나왔던 코비·담비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강형욱은 방송 이후 다시 보호자들에게 연락해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보호자 모녀 중 딸은 “내가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출가를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며칠 후 강형욱과 보호자들은 다시 통화를 했고, 코비·담비의 보호자들은 “담비를 더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내고, 코비 역시 계속 교육을 받게 해 좋은 개로 키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보호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자신의 세간살이 다 공개하면서 반려견을 어떻게 키웠는지 전문가에게 보여주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라며 출연하는 보호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7개월 된 보더콜리 코비와 2개월 된 담비의 사연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소개됐다. 이들의 견주인 모녀는 코비가 입질을 심하게 하고 담비를 괴롭혀서 고민이라고 했다.

 

이에 훈련사 강형욱은 “보더콜리 견종이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 좁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생긴 스트레스로 입질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훈련을 중단한 강형욱은 무릎까지 꿇으며 보호자들에게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그러나 보호자들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개훌륭’ 제작진과 강형욱은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보호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만약 생각이 바뀌어 보호자들이 훈련을 받으러 오신다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