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야외활동 늘며 인기↑
공적마스크 중 공급 비중은 적은 편
맘카페 등 “수요 못 따르나” 우려 글

여름 날씨가 계속되며 기온이 오르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새부리형 마스크’ 선호도도 오르고 있다.
‘새부리형 마스크’는 마스크 중앙 부분이 튀어나오도록 설계돼 마스크와 입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게끔 만들어진 제품이다. 튀어나온 부분이 마치 새의 부리와 같이 보인다며 이 같은 별명이 붙었고, 일부 제품에는 ‘연예인 마스크’라는 별칭이 인쇄돼 있다.
호흡이 편한 ‘덴털마스크’는 KF94·KF80 등급이 생산되지 않아, 보다 높은 필터 성능과 함께 호흡도 편한 마스크로 선호되고 있다. 특히 유아·어린이는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 새부리형 마스크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일부 맘카페에는 “아이를 위해 새부리형 마스크를 찾았지만 약국에 있는 공적 마스크는 일자형 뿐이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여전히 공적 마스크 대부분은 일자형 KF94·KF80으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에서, 새부리형 마스크 수요자들의 구매 불편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