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박은영(왼쪽 사진·38)이 퇴사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거리가 끊겼다고 방송에서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오전 SBS 파워FM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박은영이 출연해 지난 1월 프리 선언 후 근황을 전했다.
박은영은 “거친 길이 펼쳐졌다”며 “공사 직원으로 울타리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사표를 던지자마자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소속사에서는 과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매니저로 출연해 유명한 송성호 실장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날 라디오 생방송 현장에도 함께 찾았다.
송 실장을 발견한 DJ 김영철(오른쪽 사진)은 “‘전참시’에 나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은영은 “저는 안 불러주시더라”며 “거기 MC분이 저를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KBS 아나운서 선배로 역시 먼저 프리랜서로 진출한 방송인 전현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로 입사했고, 전현무는 32기로 평소 절친한 사이다. 한때 확인되지 않은 열애설이 두 사람 모두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박은영은 뉴스와 교양, 예능 등 다양한 프로를 맡아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었다.
지난해 9월 3세 연하인 트래블월렛 최고경영자(CEO) 김형우 대표와 결혼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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