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바로티’ 김호중(바로 위 사진)이 심장이식 수술 후 힘들어하는 팬을 위해 위로의 노래를 바쳤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김호중은 ‘무인도’를 열창했다. 이 자리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앞서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가수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탑7이 함께했다.
앞서 경기도 이천에 거주한다는 신청자는 전화 연결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한 지 2년 돼서 정기검진 다녀오는 길”이라며 “눈물 흘리면서 어디도 못 가니까 콜센타 재방송 보면서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래를 듣고 싶은 트로트 가수로 김호중을 지목했다.
이에 진행자인 방송인 김성주(바로 아래 사진 왼쪽)는 “(김호중씨는) 치유의 아이콘이다”라며 “목소리 듣고 치유되신 분 많다”고 거들었다.
신청자도 “항상 집에만 있으니까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들었는데 김호중씨 목소리 듣고 위안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호중이 나서 “노래로 여행을 보내 드리겠다”며 신청곡 무인도를 열창했다.
나머지 톱7은 김호중의 엄청난 성량에 감탄했고, 노래방 기계에서는 94점이 나왔다.
신청자도 “너무 멋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건강 잘 챙기셔서 콘서트 할 때 꼭 오셔서 편안하게 뵐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쾌유를 빌었다.

신청자도 “콘서트에 가겠다”며 “김호중님 사랑한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에는 김호중 외 ‘진’ 임영웅, ‘선’ 영탁(본명 박영탁), ‘미’ 이찬원과 더불어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여한다.
이들 톱7은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불러준다.
전화 노래방 형식의 이 프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조선‘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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