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정형돈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다이어트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기부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의 첫 방송에는 정형돈, 김호중,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정호영의 다이어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감량한 몸무게만큼 기부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목표 체중을 정하고 다이어트 실패 공약을 내걸었다.
정형돈은 현재 몸무게가 105.6㎏으로, 쌍둥이 아빠로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82㎏을 목표 체중으로 정했다.
그는 “저는 다이어트 실패하면 1㎏ 당 1000만원씩 기부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세워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에 쓰신다고 하니까. 저도 동참하고 싶고 동기부여도 하고 싶어서 실패하면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93.8㎏의 김호중은 80㎏까지 감량을 결정했다.
그는 “실패하면 시청자 게시판 사연 추첨으로 자동차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용만은 ‘올 왁싱’, 정호영은 80명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유니폼을 기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주엽은 소 한 마리를 잡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위대한 배태랑’은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JTBC ‘위대한 배태랑’ 방송 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