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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 60대 아파트관리소장 극단 선택

입력 : 2020-05-21 23:00:00 수정 : 2020-05-21 2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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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주민 갑질” 주장… 경찰, 내사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이어 경기도 부천에서도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여성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이 입주민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주민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을 한 최모 경비원의 유족들이 노제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시30분쯤 관내 모 아파트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여성 관리사무소장 A씨의 사건을 내사 중이다. A씨는 해당 아파트의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당일 혼자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가방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A씨의 거주지에서 찾은 업무수첩 내용 등을 토대로 주민 갑질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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