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근처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 신청이 20일 시작됐다.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는 3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청약 당첨 시 인근 시세보다 최소 5억원 이상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공개한 실시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11만935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면적 159㎡A에는 1만5345명이, 198㎡에는 6190명이 몰렸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주택형은 97㎡B로 9만7816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각각 30억4200만원, 37억5800만원, 17억4100만원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계약되지 못한 3가구가 대상이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으로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을 경우, 청약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이번 추가 공급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이나 청약 통장 보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청약 가능해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추점 과정은 28일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평면 타입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가 선정된다.
한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아파트로,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초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평균 청약 경쟁률 2.1대 1로 인기를 끌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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