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말썽에 지쳐 한동안 아내·엄마 역할을 안 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 전 캐나다에 거주하던 강주은은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뒤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노인 폭행과 보복운전 논란 등 온갖 문제에 휘말리는 최민수 때문에 화가 나서 “2년 정도 화끈하게 반항했다”고 돌아봤다.
강주은은 “‘내가 여태껏 참아온 걸 다 아는 남자인데, 과연 나를 위해 참을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다”며 “아내로도, 엄마로도 역할을 안 했는데 남편이 ‘하고 싶은 것 다 하라’며 기다려주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내조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대로만 늙어가고 서로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출신의 강주은은 당시 축하 무대에 출연한 최민수와 인연을 맺고 6개월 만에 결혼했다. 현재 방송활동 외에 20년 넘게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주은이 출연한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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