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노윤 작가가 ‘진’을 차지한 임영웅(사진)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노 작가는 29일 공개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임영웅에 대해 “예선에서 별로 기대감이 없었다. 외모도 강렬하지 않았고, 자극이 전혀 없어 다소 밋밋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식에는 그다지 잘 맞는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 작가는 “노래도 내가 아는 ‘바램’을 불렀는데, 너무 담담하게 불렀다. 그런데 잘 울지 않는 내가 휴지를 들고 닦고 있더라. ‘이상하다. 되게 힘이 있네’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내가 울 정도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방송 나가면서 놀라울 정도의 반응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또 노 작가는 ‘미스터트롯’의 기획과 제작 방향에 대해 “참가자의 본성을 어떻게 하면 건드릴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무대 감정이 극대화되면 실수건 괴력이건, 뭐가 나온다. 임영웅의 ‘바램’처럼 정갈한 노래도 나온다. 우리가 감정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드라마는 그들이 써나간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 후 각종 방송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가 발표한 4월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도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2위를 차지,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노 작가는 일반인이 출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기획하며 SBS ‘스타킹’, JTBC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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