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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라 장롱서 할머니·손주 추정 시신 2구 발견

입력 : 2020-04-28 16:46:35 수정 : 2020-04-28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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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락 끊긴 유력 용의자 아버지 추적중
28일 오후 시신 2구가 발견된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사건 현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빌라 장롱 안에서 할머니와 손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동작구의 한 빌라 2층 집에서 A(70·여)씨와 B(12·남)군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큰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롱안에서 비닐에 싸인채 숨져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를 미루어볼때 2명이 사망한지 두 달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B군의 아버지 C(41)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C씨는 전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는 신고자인 형수의 전화를 받은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이웃은 “지난해 가을에 이사 온 사람들인데 이웃과 교류가 없었고 지난 설 명절 직전에 마지막으로 봤다”며 “할머니는 왜소한 체격이고, 아이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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