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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면 떠난다… 인천 섬 매력에 ‘풍덩’

입력 : 2020-04-29 03:00:00 수정 : 2020-04-28 1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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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인천의 섬. 전체 168개의 섬 가운데 일부는 시내와 연륙교로 이어져 자가용을 타고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쉽게 떠날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8일 북적북적한 도심을 벗어나 봄기운이 한껏 느껴지는 ‘인천 섬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발표했다.

 

강화·석모·교동도에서는 고려, 조선 등 역사문화유적지와 1930년대 세워진 조양방직 폐장공을 새롭게 선보인 빈티지카페를 비롯해 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더불어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특산물까지 맘껏 즐길 수 있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이용해 차량으로 국내 3대 관음성지라고 불리는 보문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영종도는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21.38㎞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섬이다. 이곳에서의 일몰은 어디에서나 찍어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대표적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조개구이, 해물칼국수 등 풍성한 먹거리도 잘 알려졌다. 마시안 해변 주변에서는 여러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맛볼 수 있다.

 

무의도·소무의도는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환상적이다.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타고 들어가면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도 만난다. 또한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 누리길에서 자연을 감상해도 좋다.

 

신도·시도·모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은 채 넘어갈 수 있다. 3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져 ‘삼형제 섬’이라 불린다. 자전거동호회는 물론 누구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완만하다. 모도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으로 꾸며진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영흥도·선재도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거쳐 한번에 두 섬을 들르게 된다.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우리나라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간조 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은 이국적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두 섬은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제격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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