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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대 확진자, 부산 서면 ‘클럽 바이브’ 방문…보건당국 “480명 입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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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25 15:03:47 수정 : 2020-04-25 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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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면에 위치한 ‘클럽 바이브’. 사진=네이버 지도 검색

 

지난 23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닷새 전 부산 서면의 한 클럽과 술집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부산시는 “대구 확진자 A씨(19)는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사흘 뒤인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0분쯤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주로 술집과 클럽 머문 후 다음날인 18일 오후 8시30분쯤 무궁화호를 이용해 대구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부산시 서면에 위치한 ‘클럽 바이브’. 사진=네이버 지도 검색

 

부산시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1시40분부터 다음날인 18일 오전 2시까지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1970 새마을 포차’에 있었고 오전 2시1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는 ‘클럽 바이브’를 방문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청춘횟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 당국은 “A씨가 방문한 클럽에서 당시 작성한 출입자 명부에는 480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클럽은 특별관리대상 26개 업소 안에 포함된 클럽이었고 방역위생수칙은 준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에 클럽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야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사이에 유흥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동선에 겹시는 시민들 가운데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33명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3명이고 현재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는 17명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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