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라고 다 같은 청바지가 아니다. 청바지는 용어를 많이 알면 알수록 미세한 디테일이 보인다.
△워싱(Washing) : 청바지에 대미지를 가하는 행위를 일컬음. 모든 청바지는 제조 과정에서 워싱 작업을 최소 한 번 거쳐서 나오지만 일부러 대미지를 입혀 ‘워싱진’을 만들기도 한다. 바지가 닳은 듯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부석 또는 효소처리를 하는 것을 ‘스톤 워시(Stone wash)’라 한다.
△산성 세탁(Acid wash) : 일부러 얼룩진 듯한 청바지를 만들기 위해 산성 용액으로 약품처리하는 것. 산성세탁 처리된 청바지를 ‘애시드 진(Acid washed jeans)’이라 부름.
△블리치(Bleached) : 청바지 원단에 부드럽고 연파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탈색을 가하는 작업.
△레더 패치(Leather patch) : 원래는 칼을 끼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886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로고 삽입용으로 쓰인다.

△신치 백(Cinch back) : 벨트고리가 발명되기 전 쓰이던 청바지 뒷면에 부착된 작은 혁대. 요즘엔 디자인적인 요소로 쓰임.
△버튼 플라이(Button fly) : 바지의 여밈 부분이 지퍼가 아닌 단추로 되어 있는 것.

△탑 버튼(Top button) : 앞면 벨트라인 중앙부에 부착된 단추.
△요크(Yoke) : 바지 뒷면에 벨트라인과 뒷주머니 사이에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부위. 동작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효과를 위해 만들어짐.
△동전주머니·시계주머니(Coin pocket or watch pocket) : 오른쪽 앞주머니 안에 있는 조그마한 보조 주머니. 실제로는 거의 쓰이지 않아 처음부터 없는 채로 나오는 제품도 많다.
이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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