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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전과’ 배당금당 김성기 후보 “영웅들 다 옥살이 했다”(궁금한 이야기 Y)

입력 : 2020-04-17 22:34:58 수정 : 2020-04-18 0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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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이야기Y’서 인터뷰
김성기 국가혁명배당금당 부산 서구동 국회의원 후보가 17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이야기하고 있다. SBS 캡처

 

국가혁명배당금당의 21대 총선 부산 서구동 김성기 후보(64)가 살인 전과에 대해 방송에서 입을 열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는 김 후보를 인터뷰했다.

 

그는 선거 전부터 살인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김 후보가 지난 1월7일 제출한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에는 1982년 8월26일 살인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고 기재되어 있다.

 

그는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배당금당의 공천을 받아 부산 서구동에 출마해 834표를 얻어 0.7%의 득표율을 기록해 낙선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김 후보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 살인 전과를 인정했다.

 

그는 “실제 내막을 보면 과실치사에 가깝지만 죄명은 과실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허 당가 “교통사고로 과실치사한 이를 살인범이라 보도하느냐”고 해명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김 후보는 “이승만 대통령도 7년 정도 감옥생활을 했지만 초대 대통령으로 존경받고, 박정희 대통령도 무기징역 받았다”며 “영웅들은 과거가 있고, 저도 굳이 말하자면 그런 운명”이라고 말했다.

 

배당금당은 총선 전 조만진(청소년 강간), 안종규(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비례대표 박경린(살인 미수) 등 전과자를 공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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