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0만여명인 어린이방송국 캐리TV의 간판스타 ‘캐리언니’로 뮤지컬배우 김신비가 새로 선발됐다.
캐리TV는 봄 개편에 앞서 김신비를 3대 캐리언니로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2대 캐리언니로 지난 3년간 활동한 김정현은 본인 희망에 따라 하차한다는 게 캐리TV설명이다. 김정현은 “그간 어린이 팬들로 인해 무척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 캐리언니가 된 김신비는 호원대 뮤지컬학과를 졸업하고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다. 앞으로 캐리TV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캐리언니로 활동하게 된다. 데뷔무대는 10일 라이브로 중개하는 ‘캐리TV 라이브 콘서트’다.
김신비는 “조카가 수십명인 대가족의 화목한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며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구 캐리언니는 당분간 함께 활동하다 5월부터 새 캐리언니가 단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에 맞추어 캐리TV 프로그램도 일부 개편된다. 캐리TV 김동진 대표는 “캐리TV는 이번 개편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은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방송국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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