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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 “IOC, 도쿄올림픽 연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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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1 17:20:36 수정 : 2020-03-21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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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직 여성 수영 선수 이모토 나오코가 1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성화를 인수하고 있다. 성화 인수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부 취재진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아테네 AP=연합뉴스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요구했다.

 

21일 dpa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쪽에 무기를 싣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 보그단 가브로베치 위원장도 자국 뉴스통신사 STA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공평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브로베치 위원장은 "2021년에 올림픽을 열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1년 정도 개최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 발타사르 메디다 위원장 역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면 대회 연기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다른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올림픽이 4개월 정도 남은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현재로서는 올림픽 연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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