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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부친상 심정 고백…“수많은 축하와 위로, 잊을 수 없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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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3 15:46:15 수정 : 2020-03-13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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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지난 9일 부친상을 당했던 태연이 이후 첫 심정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태연은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며 “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날 부터 함께 해 주셨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것이다”며 고인이 된 부친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며 부친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앞서 태연은 생일인 3월9일 새 신곡 ‘해피(HAPPY)’를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부친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팬과 연예계 동료 등 많은 사람이 태연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가 슬픔을 이겨내길 응원했었다.

 

다음은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심정문 전문.

 

2020년 3월 9일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어요. 저는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습니다. 먼 걸음 한 번에 달려와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정성껏 진심으로 마음 전해주신 분들.. 감사한 분들께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깊은 양해부탁드려요.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 부터 함께 해 주셨어요.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거예요.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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