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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교 비우기로.. ‘전면 온라인수업’ 대학가 첫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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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3 13:37:55 수정 : 2020-03-13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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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 수업을 전면 연장하기로 했다. 대학원 연구진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비우겠다는 방침이다. 대학가에서 전면 온라인 수업을 결정한 곳은 카이스트가 처음이다.

 

카이스트는 지난 12일 학장 및 처장들이 참석한 부총장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카이스트 측은 “오는 16일부터 최소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온라인 수업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대면 강의로 전환할 때는 최소 2주 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관(기숙사) 거주도 제한할 방침이다. 카이스트 측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현재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부생들은 퇴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생활관 퇴사 후 집으로 돌아갈 때 광역시 단위로 버스를 지원한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험지역 거주자는 학교에 남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는 현재 입사하지 않은 학부생들에 한해서 봄 학기 생활관비 전액 환불을 실시한다. 다만 학기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재입사를 하게 되면 실제 입주 기간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등록금이 조정될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등록금 책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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