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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이미 갖춰” 통신3사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 확대 시행

입력 : 2020-03-12 10:01:18 수정 : 2020-03-12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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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500명 재택근무 결정 / KT, 순차적 재택근무 확대 / LGU+, 사이버 상담사부터 순차 시행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120 경기도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이동통신 3사 콜센터가 직원 재택근무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나 로봇채팅 등을 활용한 원격 상담지원시스템을 미리 구축해놓아 재택근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회사가 파악한 결과 전체 SK텔레콤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1500명)으로 나타났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여부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KT는 콜센터 근무인력 1만3000명에 대해 ‘순차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KT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1200여명의 분산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콜센터 이원화와 함께 상담 공간도 최대한 분리한다.

 

KT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장애인, 임산부 등 일부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해왔다. 현재 300여명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KT는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 측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대구, 청도 지역 콜센터에서는 이미 약 30%의 인원만 출근하고 나머지 인력은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당장 이날부터 채팅상담 및 사이버 상담사에 대해 순차적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일반 상담 인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속하는 만큼, 상담사 자택의 인프라 구비 여부와 보안 이슈 등을 점검한 후 이달 중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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