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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업체 대표 “출고가 350~700원…최고가 1000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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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5 09:31:52 수정 : 2020-03-05 0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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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7만장, 국내 최대 물량의 마스크를 제조하는 생산업체 대표가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의 적정가는 ‘1000원’이라며 정부가 공적물량을 100%로 늘려 이 같은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 박종한 대표는 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마스크)공적물량을 100% 늘려서 현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급량을 제공해줘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공적 판매를 제외하고 나머지 채널에서는 아직도 3000∼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그런 마스크들이 많이 있다. 이런 마스크들은 절대 구매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손 소독제 품절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박 대표는 ‘마스크 최고가격제’에 대해 언급하며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그 최고가격을 1000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출고가로 한다면 아주 작게 350원에서 비싸게 한 700원 정도가 사실은 적정한 출고가”라며 “국가에서 조금 비싸게 구매를 해준다 하더라도 저는 절대 1000원 이상의 구매가로 구매해줘선 안 된다고 보고 이번이 어떤 특단의 사태인 만큼 국가가 여기다 이익이나 마진을 더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운송에 드는 비용이나 중간 마진을 제거한 후에 국민한테 공급한다면 저는 국민들 손에 1000원 이하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스크 필터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국가에서 미리부터 해외에서 수입하는 거나 증설을 독려했지만 사실 수입 제품의 필터 품질이 적정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현재 공기청정기용이나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마스크 필터로 사용 가능한 걸 마스크 전용으로 사용하게 강제적으로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필터를 전체적으로 수매를 해서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 목표에 맞도록 적정하게 분배해주는 시스템만 된다면 사실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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