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중견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한 분양에 나선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된 것을 감안한 운영 전략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중흥·호반·제일·우미 등 중견건설사 5개사는 올해 약 4만9,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7,347가구), 중흥(약 1만 가구), 호반(1만4,461가구), 제일(1만666가구), 우미(6,654가구) 등이다.
이들은 도시정비사업이 주축인 서울 도심 공급보다 신도시, 주요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주택사업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우선 반도건설은 전국적으로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첫 분양은 오는 3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록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가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창원지역 첫 진출 사업이다. 이어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 46·59·72·84㎡ 총 1,678가구 규모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공략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에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형 199가구,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중흥건설은 신도시, 지방 광역시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첫 분양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가구)로 현재 분양 중이다. 이어 오는 3월에는 부산 덕포1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덕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1,5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3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2,47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며, ‘평택 고덕신도시 41블록’(877가구)에서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파주 운정3지구 A-5블록’(1,926가구), ‘경산하양지구 A-7블록’(614가구), ‘원주혁신도시 C-4블록’(1,215가구) 등에 분양이 예고돼 있다. 하반기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1,200가구)와 전북 익산(1,540가구)에서 신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수도권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오는 3월 경기 하남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천 검단 AB12블록’(436가구), ‘인천 검단 AA8블록·AB1블록’(1,234가구) ‘파주 운정3 A15블록’(846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760가구), 부산 ‘에코델타시티 27블록’(880가구),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1,057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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