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50억원의 충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6월에는 20~3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해 선불형 카드상품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소비 진작,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4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그동안 3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구매층의 68%가 40∼60대이고, 주된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농축협 마트, 예식장, 체육센터, 산후조리원으로 파악됐다.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도소매업, 음식업, 병·의원, 주유소를 4400여 곳이다.
시는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구매액 5만원당 1개의 경품번호를 부여하고 있으며 매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개인은 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6% 할인된 가격에 월 5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수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법인(구매 한도액 5000만원)도 2%의 구매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충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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