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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회원들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 허용” 전국일주 시위

입력 : 2020-02-02 15:00:00 수정 : 2020-02-02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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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cc 경차 가능한 데 1600cc 대형 오토바이는 왜 안 되나” 불만
이륜자동차고속도로진입추진본부 회원들이 지난 1일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부산을 출발, 울산으로 향하며 전국 일주에 나서고 있다.         이륜자동차고속도로진입추진본부 제공

대형 오토바이를 가진 회원들이 고속도로 진입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며 전국 일주에 나섰다.

 

2일 이륜자동차고속도로진입추진본부(이륜차본부)에 따르면 이륜차본부는 전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해월정 공원주차장에서 전국 릴레이 홍보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산지역 회원 30여명은 “250cc 이상 대형 오토바이(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대형 오토바이를 몰고 국도를 따라 울산까지 달리며 단체 시위를 벌였다.

 

전국 회원이 800명에 이르는 이 단체는 10박 11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주→강릉→서울→평택→전주→광주→진주→창원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회원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홍보 활동을 벌인다.

 

안병진 이륜차본부 회장은 “현재 800cc 경차도 고속도로에 진입이 가능한 데 1600cc, 2500cc 등 대형 오토바이는 고속도로에 못 들어가는 불합리한 구조로 됐 있다”며 “대형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에게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열어달라는 요지의 국회 입법 청원을 하는 한편 전국적인 릴레이 홍보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대형 오토바이는 2종 소형차에 해당해 도로교통법을 적용받고 자동차로 규정해 세금도 내고 있다”며 “이륜자동차 고속도로 진입 금지는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세금은 거두면서 권리는 배제하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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