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빌보드 공식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커버곡 영상이 게재됐다.

19일 미국 빌보드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The boys of #BTS nailed these covers(방탄소년단이 이 커버곡들을 멋 드러지게 잘해냈다)"란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양한 커버곡을 편집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빌보드에서 평론가들이 선정한 “당신이 들어야만 하는 방탄소년단 커버곡 7가지”로 멤버들 각양각색의 개성있는 보컬이 돋보인다.
특히 평론가들이 꼽은 7곡 중 메인 보컬인 정국은 과거 커버해 부른 3곡이 선택됐다.
이 3곡은 영상의 첫 번째를 장식한 빅뱅의 if you에 이어 찰리 푸스의 we don't talk anymore, 데이비드 게타의 2U(피처링. Justin Bieber)로 전 세계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도 정국의 대표 커버곡으로 통할 만큼 유명하다.
정국은 데뷔 시절부터 여러 장르의 곡들을 커버해 본인의 음악적 감성을 팬들과 함께 느끼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공유했다.

이에 원곡자인 찰리 푸스와 실제 단독으로 we don't talk anymore 무대를 함께 꾸몄고 저스틴비버가 정국의 9월 1일 생일을 SNS를 통해 직접 축하해 주는 등 협업과 소통으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아마도 그건'을 부른 커버곡 영상을 게재했고 원곡 가수 최용준은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자신의 SNS를 통해 “아미 가입할 때가 온 건가”라는 센스 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상을 본 아랍지역 사람들이 눈물을 흘린 후기가 이어졌다.
'듣기만 해도 슬프다' '눈물이 난다.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며 이 곡이 어떤 가사인지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고 뜻을 알게 된 아미들은 정국의 깊은 감성에 감탄했다.

아랍 TV채널 알 가드(Al Ghad)에서도 방탄소년단 정국이 커버한 '아마도 그건'을 소개하며 사진이 없는 오래된 한국 노래 영상이 24시간 이내 500만회 이상 조회수를 돌파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 전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약 30초간 이 영상을 송출시키며 곡 '아마도 그건'이 아랍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기도 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알 가드는 카이로와 런던에서 방송되고 매일 전 세계 뉴스를 제공하는 아랍어 TV채널이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국은 목소리 하나로 세대와 언어, 국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특별한 음악적 교감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정국은 '아마도 그건'이 아버지가 좋아하는 곡이라 밝히며 진한 사랑이 전해져 더 큰 울림을 주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