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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설 전에 3지대 통추위 출범 희망”

입력 : 2020-01-13 18:55:47 수정 : 2020-01-13 18: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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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표, 문희상 의장 접견 / 대안신당, 15일 광주서 최고위 / 호남 대표 정당 이미지 띄우기

대안신당이 13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재규합을 통한 제3지대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대안신당은 오는 15일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한 뒤 현장 최고위를 열어 ‘호남 대표 정당’ 이미지를 부각할 방침이다.

최경환 대표는 창당 후 취임 인사를 위해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설 연휴 이전 제3지대 정당 통합추진위원회 출범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연말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의원들 사이에서 ‘이제 뭉칠 때가 됐다. 함께하자’는 이야기가 오간 모임이나 전화 통화가 비일비재했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뉴시스

대안신당은 유성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별도 기구인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옛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 호남세력과 평화당과의 제3지대 정당 통합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공식화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최 대표가 전날 창당대회에서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제안한 것에 공감을 표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도 제3세력 통합으로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손 대표의 화답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중도 개혁세력의 통합을 통해 건강한 3지대를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놓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문희상 의장은 취임 인사를 온 최 대표에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불파불립(不破不立·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더더욱 ‘김대중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거기에는 여와 야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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