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출신 방송인 김야니(맨 위 사진)가 자신의 모국에서 실감하는 인기를 언급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는 배우 홍승범, 권영경, 김야니, J기, 박신혜, 카슨 엘렌, 한가빈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야니는 “‘사풀인풀’에서 눈치 없는 가사도우미로 나왔다. 인도네시아 며느리다.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때 외국인 며느리로 나왔다. 이번에는 제 직업으로 나와서 좋다. 설렌다. 제 진짜 직업은 배우”라고 말했다.
이후 재즈 댄스를 춘 김야니에 대해 그의 딸 고수빈은 “솔직히 집에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많이 떨려 한 것 같다. 그래도 잘한 것 같아서 멋있다”며 “엄마가 TV에 나오는 걸 보면 쑥스러운데, 자랑스럽고 대단한 것 같다”고 응원했다.
이어 김야니는 “1년에 한 번 인도네시아 가면 많이 알아보더라. 심지어 인지도가 올라가서 인도네시아에서 방송국에도 많이 갔다. 유명한 토크쇼에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고향인 김야니의 본명은 무스토파야니다.
지난 2000년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년간 한국에서 일하다 현 남편 고모씨를 만났고 2004년 결혼했다. 2009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부산경남지역 방송에서 농어촌을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웰컴 투 가오리’에서도 여주인공인 인도네시아 신부로 출연했다. MBN 토크쇼 ‘소문난 며느리’에도 출연하는 등 다문화 가정 출신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TV‘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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