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다"며 "뜻들 굽히지 마시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유 의원은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과응보'를 제목으로 한 윤 총장에게 띄우는 편지를 썼다.
유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과 발을 다 잘랐다. 조국, 유재수, 울산시장 선거부정 등 권력의 심장을 향해 조여오는 수사를 피하려고 수사책임자들을 다 날려버리고 거기에 하수인들을 심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저런다고 저들이 저지른 불법과 부패를 영원히 덮을 수 있을까?"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 나라는 5년 전, 10년 전, 40년 전의 책임까지 다 밝혀내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나라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불법을 언제까지 덮을 수 있을까?"고 반문한 뒤 "살아있는 권력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고 달이 기울면 불법과 비리는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 의원은 "검찰 대학살은 문재인 대통령과 공범들에게 몇 배 무서운 칼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고 한 뒤 윤 총장에겐 "알아주고 등을 두드려 줄 수많은 국민이 있음을 잊지 마시라. '헌법주의자'답게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주공화국 검사의 길을 가시라"고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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