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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올림픽 예선 4강行

입력 : 2020-01-09 06:00:00 수정 : 2020-01-08 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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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2차전 이란에 3-0 ‘2연승’ / 김연경 등 맹활약 ‘한 수 지도’ / 男, 印에 3-0 이겨… 1패 뒤 첫승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공격수 김연경(왼쪽)이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에 도전 중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지역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공동 8위인 한국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제압했다. 전날 세계 117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도 세계 39위 이란을 상대로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축 선수를 선발로 내세워 확실한 수준차를 보여줬다.

특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해온 서브가 이날도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서브득점에서 16-4로 앞서며 편하게 경기를 풀었다. 1세트 후반부터 김연경을 대신해 출전한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는 서브 득점을 9개나 올렸다. 결국 강소휘가 15득점, 선발로 나와 1, 2세트만 뛴 이재영이 12득점 등을 올리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카자흐스탄도 2연승을 거둬 두 팀이 나란히 4강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9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이자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중국 장먼에서 열린 남자배구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서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에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세계 24위 한국은 하루 전 세계 15위로 9단계나 랭킹이 높은 호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호주전에서의 좋은 컨디션이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돼 131위의 약체 인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 자리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은 9일 조 선두 카타르(33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는 같은 날 호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예상치 못했던 이 대결의 결과로 한국은 최종전에서 카타르에 승리하기만 하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아시아 최강 이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카타르에 패할 경우 인도를 잡아낼 가능성이 높은 호주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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