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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기록적 폭우로 26명 사망…한국 교민 일부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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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3 06:00:00 수정 : 2020-01-03 0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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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홍수로 침수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서 주민들이 물에 잠긴 길을 헤치며 걷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자카르타에서 극심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고 공항이 폐쇄됐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마지막 날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와 홍수로 2일 밤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파악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일부 교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3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사망자들은 감전사한 16세 학생을 비롯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등으로 숨졌다. 자카르타 수도권에서는 수천 채의 주택·건물이 침수되면서 3만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자카르타 동·서·남·북·중앙에 269곳의 이재민 캠프가 설치됐다. 할림 공항 활주로가 하루 동안 폐쇄되면서 1만90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비는 1일∼2일 밤사이에도 지역에 따라 계속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호우 조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기후지질청은 오는 7일까지 폭우가 반복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구조대가 1일 폭우로 침수된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티베닝 지구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한국 교민 피해도 잇따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교민 다섯 가족이 주택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돼 이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이 전날 밤 침수와 정전·단수로 대피했다. 땅그랑 반튼 한인회는 이날 오후 라면과 생수 각 500박스 등 수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신속히 준비해 땅그랑 시의회에 전달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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