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피닉제’ 부활?…이인제 전 의원 논산·계룡·금산 예비후보 등록

입력 : 2020-01-02 19:19:17 수정 : 2020-01-02 21:22: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연합뉴스

 

이인제 전 국회의원(72·사진)이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로 2일 등록하며 ‘7선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충남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접수를 마쳤다. 

 

그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이 지역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다”며 “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황소처럼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98년 13대 의원(통일민주당)을 시작으로 14·16·17·18·19대 의원을 지냈고, 1995년에는 초대 민선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15대(1997), 17대(2007) 대선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2016년 열린 20대 총선에서 ‘소리소문 없이 6선 피닉제’라며 주목받았지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1%P 차이로 석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소속으로 충남지사에 출마하였으나 35.1%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62.6%)에 밀려 2위를 기록하며 낙선했다.

 

대선·총선·지방선거를 아우르며 당선과 낙선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살아남아 ‘거물급 정치인’으로 남는 그에게는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름이 결합된 ‘피닉제’란 별명이 붙었다.

 

또 통일민주당, 민주자유당, 국민신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 국민중심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선진통일당, 새누리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에 남은 그의 남다른 당적 보유 전력도 화제가 됐다.

 

한편 이인제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역구에는 박우석(67) 한국당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 마친 상태여서, 경선 등을 거쳐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