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운행 지연으로 퇴근길 큰 혼잡을 빚었다.
20일 오후 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 2호선 지하철이 오지 않는다”, “(지하철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 수준”이라는 등의 글이 폭주했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이 출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40여분은 된 듯하다”고 전했다.
2호선은 서울 도심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핵심 수송 노선이어서 정상 운행이 지장받으면 시민 불편이 크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지하철 지연·고장이 요즘 잦다”고 입을 모아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은 전날에도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쯤 종합운동장역에서 잠실새내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 출입문이 고장 나 지연 운행됐다.
지난 17일 오전 8시15분쯤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방면 열차가 고장나 혼잡을 빚었다.
이튿날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신호 장애로 하행선이 지연되는 바람에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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