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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스태프, '이달의 소녀' 츄 머리채 잡아…"무례 범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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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7 16:13:38 수정 : 2019-12-17 16: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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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마다 아이돌이 출연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MBC 특집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측 스태프가 그룹 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사진)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수산동 남동체육관에서 ‘아육대’ 녹화가 진행됐고, 이날 스태프로 추정되는 인물이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한 팬이 이 장면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삽시간에 퍼졌다.

 

구체적으로, 스태프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가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츄가 뒤돌아보자 스태프는 멤버들에게 이동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아육대’ 측에 사과를 요구했고, ‘아육대’ 홈페이지에는 스태프의 사과문이 2차례 올라왔다.

 

먼저 스태프는 ‘이달의 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 거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스태프는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이어 스태프는 1시간 후에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쳐서 인터뷰하려고 했다”면서 “이달의 소녀 멤버가 아무 대답하지 않아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 녹화하러 현장으로 가기 전 스태프 교육을 제대로 시키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2개의 사과문은 제작진을 사칭한 글로 밝혀졌다.

 

‘아육대’ 제작진은 “무례를 범했다”며 “츄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츄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MBC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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