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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현상‘에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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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4 10:13:14 수정 : 2019-12-14 1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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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뼈대만 남아 있다. 사고로 40여대의 차량이 뒤엉키며 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이 마비된 상태다. 상주=뉴스1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 현상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41분쯤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추돌 사고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운전자 등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6∼7대의 차량에 화재가 났다.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오전 7시쯤 불이 꺼졌다. 경찰은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사고 지점에서 5㎞ 떨어진 군위애플졸음쉼터 부근 하행선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 대가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해당 사고에선  다행히 차량 파손 외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뼈대만 남아 있다. 사고로 40여대의 차량이 뒤엉키며 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이 마비된 상태다. 경북소방봉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대응1단계를 유지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구조와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블랙 아이스’현상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생기면 두께가 얇고 검은색으로 보이면서 육안으로 잘 구분이 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해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린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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