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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19금’ 영화 찍었다는 前 초등 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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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7 16:56:46 수정 : 2019-12-17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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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전직 성인 배우 백세리(사진)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성인 배우 이채담과 백세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백세리는 “전직 영화배우로서 수십편을 찍었다”며 “10년 전에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다”며 “그런데 그런 쪽으로 연기한 게 지금의 내 발목을 잡지 않았을까,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한 것 아닌가 싶더라”라고 후회했다.

 

방송에서 마주 앉은 이채담은 은퇴한 백세리에게 “성인 배우로 일했던 그 7년이 후회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백세리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아버지가 암 치료 중이라는 백세리는 “배우로 생활할 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을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했다”며 “(은퇴 후)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 배우를 했던 게 신경 쓰이더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다른 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나’ 싶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근 악성 댓글을 본 뒤 자괴감이 들었다”며 “나는 열심히 연기하면서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왜 돌을 던질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백세리는 이날 방송에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유치원에 다닐 때 모르는 아저씨에게 당한 성추행, 전 남자 친구에게 당한 데이트 폭력 등 아픈 기억들을 꺼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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