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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급 공채에 도입되는 PSAT 문제유형 살펴봤더니

입력 : 2019-12-10 18:00:00 수정 : 2019-12-10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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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민원을 검토한 ○○시는 운영규정과 조례가 불일치함을 발견하고 ‘갑과 같은 조건의 사람들도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 또는 조례의 일부를 개정’(㉠)하였다. ㉠의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도입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언어논리 영역 예시문 중 하나다. PSAT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과 분석 및 정보추론 능력, 상황판단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2004년과 2005년 5급 공채 외무, 행정·기술직 시험에 잇따라 도입됐고 2015년 이후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시험 출제 및 시행 기관인 인사혁신처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국가직 7급 공채 PSAT 예시문제 12문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급 공채 시험 공통과목인 국어가 PSAT로 바뀜에 따라 예비 수험생들의 준비를 돕기 위해서다. 7급 공채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영역별 25문항(60분)씩 총 3시간 동안 75문항으로 치러진다.

 

인사처는 7급 공채용 PSAT의 경우 민원 대응과 분쟁 조정, 보도자료 작성 등 다양한 업무 과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소재와 영역을 바탕으로 지문과 자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에 근무 중인 다양한 직류의 7급 공무원들과 전문가들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5급 PSAT에 비해 지문은 다소 짧아지고 자료 개수는 적은 것도 7급 시험용 PSAT의 특징이다.

 

2021년 7급 공채 1, 2차 시험의 구체적인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에 공지된다. 인사처는 7급 공채 시험 개편에 따른 수험생 편의성과 시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예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PSAT는 기존 지식형 시험과 달리 사고력과 실제 직무에 기반을 둔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7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이를 감안하여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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