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태사자 김형준, 택배 기사로 일하게 된 사연(ft. 다이어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12-02 11:25:33 수정 : 2019-12-02 14:44:2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그룹 태사자 김형준(41·사진)이 택배 기사로 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송 업무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낮, 밤 나는 대로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3만개 정도 배송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작년까지는 정신적으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월에 84㎏이었던 몸무게가 배송 일을 하며 72㎏까지 빠져 다이어트도 됐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며 “‘슈가맨3’을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니 67㎏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이번 한 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이 드는 의미 있는 2019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배송 일하니 잠도 잘 잔다. 생각만큼 힘들지 않다”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하다”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 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97년 데뷔한 4인조 그룹 ‘태사자’의 리더 겸 래퍼다. 당시 방송에서 김형준은 “쿠팡에서 로켓배송 택배 업무를 하고 있다”며 “영등포, 여의도 지역에서 배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일의 장점은 내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취미가 여행이라 4개월 정도 일한 뒤 여행을 하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김형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슈가맨’ 방송화면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