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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희대의 난쟁이 日아베와 상종하다 망신살이 무지개살 처럼 뻐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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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30 14:19:13 수정 : 2020-01-16 15: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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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위 사진 왼쪽)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한 것을 비판하며 “조만간 진짜 미사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또한 아베 총리에 대해 ‘난쟁이‘, ‘바보’ 등의 원색적 표현을 쓰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화면 캡처로, 사격 중인 초대형 방사포 모습. 연합뉴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에서 동해 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방사포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방사포 사격을 탄도미사일이라고 착각했단 것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의도가 표면상 일본을 겨냥했으나 동시적으로 연말 협상 기한을 정해두고 실무 협상 추진 중인 미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담화에서 새로운 도발을 예고한 만큼 연말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거나, 연말 시한까지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미 본토 타격 능력이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아베 총리가 주장해온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외무성 부국장은 이어 아베 총리를 향해 “조미 협상(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은데 정치 난쟁이의 머리는 참새골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 갔다. 

 

외무성 부국장은 “난쟁이(아베)와 괜히 상종하다가는 망신살만 무지개살 뻗치듯 할 것이므로 애당초 영원히 마주 서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 날로 굳어져 가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베는 정말로 구석구석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바보이고 둘도 없을 희대의 정치 난쟁이다. 평양은 아베라는 물건을 이렇게 품평한다”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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