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배고픈 새끼 고양이 치킨으로 유인해 죽여"

관련이슈 뉴스픽

입력 : 2019-11-29 10:10:24 수정 : 2019-11-29 10:10:2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카라, 경찰에 수사 의뢰
카라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사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최근 사체로 발견된 새끼 고양이는 4마리의 형제들과 석수동 인근 주민들이 만든 급식소에서 생활해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다섯마리 새끼가 한꺼번에 사라졌고, 약 한 달쯤 지나 최근 그 중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카라 측은 “비가 오지 않았는데, 사체로 발견된 고양이는 물에 흠뻑 젖어 있었으며 흰 종잇조각이 잔뜩 붙어 있었다”며 학대를 의심했다.

 

고양이 새끼들이 사라된 날 급식소에는 치킨이 놓여있었다는 게 카라 측 전언이다.

 

사료 외에는 급여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누군가 치킨으로 고양이를 유인해 죽인 것으로 카라 측은 추측됐다.

 

카라는 사체 발견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앞서 한 달 전쯤에는 인근에서 배가 갈라져 허리에 내장이 칭칭 감긴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카라 측은 이처럼 고양이 학대로 추정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
  •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
  • 원지안 '청순 대명사'
  •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 실물 후기 쏟아져…
  • 엔믹스 해원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