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사진 오른쪽)이 남편 이경구(〃 왼쪽)씨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에바가 출연했다.
지난 2010년, 에바는 2살 연하의 레저 스포츠 강사인 이씨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에바는 “딱 보고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내가 먼저 대시했다”며 “스노보드 같이 타자고 하면서 얘기하다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연락하며 지냈는데 안 넘어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여름에 다시 대시해서 그때부터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첫눈에 반해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지만, 남편이 에바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까지 6개월이나 걸렸다는 것.

이씨는 “한두 번 만났는데, 에바가 너무 빠르고 강하게 밀고 들어오니까 놀랐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에바는 “한두 번 만나면 느낌이 와야 하는데, 왜 느낌이 안 왔어? 난 왔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한 지 1년 만에 괌에서 양가 상견례 겸 결혼 파티를 했다. 2010년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씨는 결혼 이후 에바의 달라진 점에 대해 “애교가 되게 많았었는데, 많이 없어졌다”며 “육아하면서 남자아이 두 명의 엄마가 된다는 게 거칠어지고 애교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격이 조금 바뀌었다”며 “먼저 짜증을 내니까 사랑을 못 주겠다”고 말하고 웃었다.
한편 에바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방송 스케줄도 소화하고, 틈틈이 자원봉사를 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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