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설수진이 난임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다둥이 엄마가 된 친동생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설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설수진은 미스코리아 선 출신 동생 설수현을 언급하면서 "동생이 언니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라며 "그도 그럴 것이 동생은 자녀가 벌써 고등학생이다”라고 했다.
설수진은 난임 9년 만에 얻은 아들을 언급했다. 설수진은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생했다"면서 "나도 그렇고 남편도 예민한 직업이라서 그런지 임신이 잘되지 않더라"고 밝혔다.
설수진은 "동생 부부가 아이 셋을 낳는 동안 나는 하나를 낳았다"면서 "대구에 내려가 살 때였는데, 아이가 들어서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아 배가 나오더라"고 했다.
이어 "주위에서는 동생의 임신 소식에 내가 임신한 줄 착각하고 배를 만지면서 '축하해요'말하고. 그런 상황을 겪었다"고 털어놨따.
설수진은 또 "동생 설수현 부부가 우리 신혼여행에 따라왔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아닌 동생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1996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설수진은 드라마 '세 친구', '동서는 좋겠네'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대표로 사회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남편은 박길배 검사로 3년 열애 끝에 2003년 결혼했다. 두번의 유산 끝에 결혼 9년차인 2011년 아들 설연군을 얻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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