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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 차' 션, 정혜영에게 구애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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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9 14:00:45 수정 : 2019-11-19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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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본명 노승환)과 배우 정혜영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션은 끈질긴 구애 끝에 정혜영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김수미는 “션은 정혜영과 연애하고 결혼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션은 “그렇다. 3년 10개월 만나고 결혼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정혜영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정혜영은 나에게 관심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션은 “정혜영 지인에게 연락처 물어봤더니 지인부터 날 거절했다. 힙합 가수랑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가 매일 지인에게 연락해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연락처를 받고 정혜영과 만나자마자 바로 사귀자고 했다”며 “정혜영은 연예인을 만날 생각이 없고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어 했다”고 정혜영에게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내 정혜영은 션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마음을 조금씩 열었다고.

 

이후 2003년, 션은 콘서트 중 정혜영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15년 차로 네 명의 자녀(하음, 하랑, 하율, 하엘)를 둔 이들 부부. 션은 아내와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며 한결같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을 무박으로 갔다 온 적도 있다. 웬만하면 어디를 안 가는데 꼭 가야 할 일이었다. 촬영하고 잠도 안 자고 바로 귀국했다”며 “아이들보다 혜영이가 제일 눈에 밟혔다”고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네 명의 자녀에 대한 애정도 가득한 션은 “원래 혜영이는 한 명만 낳기를 원했다. 내가 첫째 육아에 올인했다. 그래서 혜영이는 생각보다 아이 키우는 게 재미있던 것 같다”며 “본인이 낳을 수 있을 만큼 낳겠다고 해서 넷째까지 생겼다. 애들 보고 싶어서 빨리 집에도 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션, 정혜영 부부의 훈훈한 러브스토리에 ‘두 천사’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자 션은 두 천사가 아니라면서 “천사와 천사를 만난 나무꾼”이라고 바로잡아 훈훈함을 안겼다. 김수미는 부러움에 욕을 쏟아내 웃음을 더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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