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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우승 백청강 "직장암 수술 여섯번…의사가 노래 못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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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7 10:56:31 수정 : 2019-11-18 1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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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에서 활동 복귀를 소식을 알린 가수 백청강(사진)이 과거 투병 소식을 전했다.

 

백청강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차중락&배호’편에 출연했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청강은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후 1년 만에 활동을 접었다”며 “그때 직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입원했다”고 말했다.

 

2011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1’ 우승자인 그는 중국 옌벤 출신인 동포다.

 

백청강은 또 “수술을 여섯번 정도 하고, 2∼3년 쉬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완치돼도 노래 못할 수 있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픈 것보다 무대에 서지 못 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다”며 “가수의 꿈 품고 한국에 왔는데, 건강 때문에 노래할 수 없다는 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사람들에게 잊힐까 두려웠다”고도 고백했다.

 

백청강은 이날 가수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을 준비하면서 배호 선생님에 대해 알아봤는데, 신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쓰신 곡이라고 하더라”며 ”내가 잘만 하면 어울리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실력파 가수라는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백청강은 경연 결과 414점을 얻어 엔플라잉의 보컬 유회승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감동을 감추지 못하던 백청강은 방송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다음주 ‘불명’도 ’본방사수’ 하실꺼죠?”라고 남겼다.

 

더불어 “사랑해요 여러분”이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백청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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