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보, "방탄소년단 정국 듣고 캐치해 구현하는 보컬 표현력 엄청나" 극찬…타고난 '청음' 증명

방탄소년단 메인보컬 정국의 보컬 능력을 극찬하는 유튜브 영상이 지난 13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핫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유튜브 'MIND THE GVP' 채널에 업로드 된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릴 수 있을까? 가수 진보의 이야기(Feat. 방탄소년단) | THE DEEP CUT'이란 제목으로 가수 '진보'가 인터뷰한 영상이다.

진보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 을 받은 경력이 있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방탄소년단과 3∼4년 전 곡 '여기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앨범 3개를 가족같은 분위기로 작업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보는 '날 놀라게한 멤버'란 질문에 "BTS의 정국 같은 경우, 내가 만든 '데모'를 다른 팀이나 가수들이랑 작업할 때 엄청 어려운 노래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내 스타일이 있다 보니 실제 음반이 나왔을 때 그것을 80% 정도만 구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근데 정국은 완전히 거의 모창처럼 다 캐치해서 하더라. 그래서 듣는 귀랑 그걸 표현해내는 기술이 엄청나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놀라움을 그대로 전했다.

또 "유독 생각나는 건 정국의 보컬 표현력, 그걸 캐치해서 구현해 내는 능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전문가가 직접 극찬한 사례에 높은 신뢰도와 팬들의 격한 공감도 이어졌다.

이에 팬들은 "정확히 보셨네 듣는 귀, 보컬 표현력 섬세하고 엄청난 거 봐" "역시 메인 보컬의 위엄 꾹부심 업" "가장 놀랐던 멤버라니 자랑스러워" "정국이는 청음이 엄청난 느낌, 그래서 팝송의 영어 발음 거의 현지인 수준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어" "이해력이 그만큼 대단한 것 같아. 게다가 머리가 좋고 관찰력이 뛰어나서" "그 많은 커버곡을 들으면 그냥 따라하는 걸 넘어서 자기 목소리로 제대로 표현하잖아" "전문가들이 인정해주는 정국이 보컬 뿌듯하네" 등 감탄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정국은 전문가들로부터 수많은 보컬 칭찬을 받아왔다. 특히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그래미 수상자인 ‘디제이 스위벨'(DJ Swivel)이 미국 ‘풀 세일대학’ 강연 중 "정국의 보컬은 어떠한 악기나 효과음 없이도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보컬 실력을 가졌고 메인 보컬 정국의 탄탄한 실력과 목소리에 의해 아름다운 곡 유포리아가 탄생했다"라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극찬했다.

또 세계적인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는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 곡 'Waste It On Me' 보컬 파트를 단독으로 맡은 정국의 녹음본에 대해 "전혀 손 볼 곳 없이 완벽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국은 데뷔 시절부터 메인 보컬 외 매 앨범마다 작업된 MR(반주음악)에 가이드 보컬로 활약하고 있고 더블링, 백보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특출난 재능과 실력을 보이며 서브래퍼, 리드댄서의 포지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만능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방탄소년단(BTS)이 유튜브 'Askanythingchat' 공식 채널을 통해 질문에 답하는 식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뉴욕 한 팬의 "정국의 믹스 테잎은 언제 나오나요?"란 질문에 정국은 "지금 녹음을 다 했지만 다시 처음부터 녹음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후회하기 싫어서다"고 말해 곡 하나하나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정국은 "믹스 테잎 이기보다는 한 곡을 좀 빠른 기간 내 낼 것이다"며 곡 하나에 집중하고 몰입해 들어 달라는 의도와 보컬에 대한 강한 자부심, 욕심도 드러내 팬들의 기다림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