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글로벌파트너링 대전 2019’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와 함께 마련한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로 발돋움한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 속에서 코트라가 다국적 기업의 구매·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디지털 지능화 시대의 생존전략’을 다룬 포럼에서는 노키아(NOKIA), 티디씨그룹(TDC Group)의 연설 후 패널토의가 진행돼 기술혁명 시대 한국의 성장동력을 논의했다.
수출상담회는 14개국에서 온 바이어 27개사와 대전에 있는 기업 35개사가 참가해 공동 기술개발과 구매협력을 84건 상담했다. 노키아의 미카엘 구스타프손 본부장은 “대전 혁신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와 면담한 후 5G 무선통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ED 조명등을 만드는 ‘에이펙’ 등 우리 중소기업 4개사는 러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구매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KOTRA 대전·충남지원단과 연구소 기업협회도 한국 연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는 ‘글로벌파트너링 대전’ 사업을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성일 KOTRA 대전·충남지원단장은 “글로벌 기업의 부품조달, 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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